▲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올해 경기도지사로서 도정과 관련없는 외부일정만 48일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서 의원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에 “국감에서 이 후보에게 지사 연가 사용 내역을 요구했는데 자치사무라며 내지 않아 할 수 없이 올 한 해 도정과 관련 없는 외부일정을 추려보니 48일이 나왔다”며 “공무원 연가는 최장 23일인데, 지방자치단체장들 근태를 점검해봐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이 후보가 연가 사용내역 제출을 거부한 데 대해 “경기도는 자리가 국비를 16조 원 이상 받아서 쓰고, 그 곳의 총괄책임자가 경기도지사인데 근태를 확인하는 것도 국감 대상 아닌가”라며 “행안부가 지자체장들의 복무 점검을 하지 않나”라고 따졌다.
전 장관은 먼저 지자체장 근태 점검에 관해 “저희가 위법한 것은 조사를 해야겠지만, 필요하면 검토하겠다”고 했고, 연가 사용내역 미제출 문제에 대해선 “국감에서 자치사무에 대한 여러 논의가 있었기에 제가 말씀드리는 건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