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서 차량이 기름을 넣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정부가 유류세 인하 공식화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책점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유류세를 한시적으로 인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류세 인하 폭과 적용 시기 등은 구체적 방안을 조속히 확정해 다음 주 비상경제 중대본 회의에서 세부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이는 최근 국정감사에서 "유류세 인하를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발언에서 한 발 더 나간 것으로, 유류세 인하를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차관은 "천연가스 가격 급등에 대응해 현재 2%인 액화천연가스(LNG)에 대한 할당관세율을 추가 인하하는 방안도 함께 발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에너지 비용 등 서민경제의 생활물가 부담 완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수출입 물류 지원 차원에서 임시선박·항공기 투입도 확대된다.
이 치관은 "10월에 임시선박 8척을 투입한 데 이어 11월 중순까지 5척을 적체가 심한 미주항로 위주로 투입하고, 올해 미주노선 국적사 화물기 운항을 1만 편 이상으로 증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