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환율 전문가들은 원ㆍ달러 환율의 소폭 상승 출발을 전망하면서도 달러 강세 등을 고려할 때 약보합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원ㆍ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79.16원으로 1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 달러 강세 등을 고려할 때 약보합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한다.
달러화는 미국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양호하게 발표된 가운데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미국 경제지표는 혼조세를 보였다. 10월 필라델피아 연준 지수가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29만 명으로 감소세를 이어가며 고용 개선 기대를 높였다. 주간 고용 지표 개선에 더욱 초점을 맞췄고 이는 미 국채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 다음 주 후반에는 미국 9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이 발표될 예정인데,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 추가 상승이 이어질 전망이다.
물가상승률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양상은 4분기 들어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이 점차 다른 부분으로 확산되는 양상과 함께 향후 물가 전망에 대한 불안을 자극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9월 미국 핵심 PCE 물가 상승률이 전월 기록을 상회할 경우 1991년 1분기 이후 3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게 된다. 3분기 미국 GDP 성장률이 큰 폭으로 둔화되는 것과 함께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