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수도권 공급물량 역대 정부 중 최고 수준”

입력 2021-10-21 15: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강북 일대 아파트 단지 전경. (연합뉴스)
▲서울 강북 일대 아파트 단지 전경. (연합뉴스)
부동산 정책 실패로 수도권 집값 폭등 비판을 받는 문재인 정부가 주택 공급 물량만큼은 역대 정부 중에서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주택 공급 물량 자료에 따르면, 문 정부 4년(2017∼2020년)간 수도권의 연평균 주택 공급 물량은 인·허가 기준 28만2000가구, 착공 기준 27만3000가구, 준공 기준 28만1000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노무현 정부(인·허가 23만5000가구, 착공 18만1000가구, 준공 16만6000가구)와 이명박 정부(인·허가 24만9000가구, 착공 15만5000가구, 준공 19만1000가구) 때보다 많은 수준이다. 박근혜 정부(인·허가 29만6000가구, 착공 28만 가구, 준공 20만6000가구)와 견줘도 적지 않은 물량이다.

주택 유형을 아파트로 좁혀 보면 문재인 정부의 수도권 공급 물량은 모두 직전 3개 정부의 공급 수준을 웃돌았다. 문 정부 출범 이후 수도권의 연평균 아파트 공급 물량은 인·허가 20만4000가구, 착공 20만 가구, 준공 20만1000가구로 파악됐다.

이는 노무현 정부(인·허가 20만4000가구, 착공 16만 가구, 준공 14만6000가구), 이명박 정부(인·허가 17만7000가구, 착공 8만9000가구, 준공 13만4000가구), 박근혜 정부(인·허가 18만9000가구, 착공 17만7000가구, 준공 11만1000가구) 기록을 뛰어넘는 수치다.

문 정부는 공공택지 물량에서도 앞선 정부들을 넘어섰다. 문 정부의 신규 공공택지 지정 면적은 5373만㎡로 노무현 정부 4075만㎡, 이명박 정부 3093만㎡, 박근혜 정부 297만㎡에 비해 넓다. 아직 공공택지 지정 전 단계이지만 2·4 대책의 후속으로 추진 중인 신규택지도 전국 3811만㎡, 수도권 2957㎡에 달한다.

강 의원은 “문 정부의 주택 공급 물량은 역대 정부보다 많은 수준이지만 현재 부동산 문제의 해결책으로는 여전히 공급 확대가 가장 효과적”이라며 “정부가 지속해서 공급 확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334,000
    • +3.05%
    • 이더리움
    • 4,540,000
    • +0.98%
    • 비트코인 캐시
    • 621,000
    • +5.88%
    • 리플
    • 995
    • +6.19%
    • 솔라나
    • 313,600
    • +6.63%
    • 에이다
    • 814
    • +7.67%
    • 이오스
    • 783
    • +2.35%
    • 트론
    • 257
    • +2.8%
    • 스텔라루멘
    • 178
    • +1.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850
    • +18.59%
    • 체인링크
    • 19,110
    • +0.58%
    • 샌드박스
    • 405
    • +2.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