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혼조…일본, 강달러에 3주 만에 최고치

입력 2021-10-2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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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뉴욕증시와 강달러 영향에 강세
중국, 기준금리 동결과 부동산 우려에 약세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변동 추이. 20일 종가 2만9255.55 출처 마켓워치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변동 추이. 20일 종가 2만9255.55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는 20일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증시는 강달러와 뉴욕증시 영향을 받아 상승했지만, 중국증시는 기준금리 동결과 계속되는 부동산 시장 우려에 하락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03포인트(0.14%) 상승한 2만9255.55에, 토픽스지수는 1.10포인트(0.05%) 상승한 2027.67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6.15포인트(0.17%) 하락한 3587.0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348.81포인트(1.35%) 상승한 2만6136.02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12.85포인트(0.08%) 하락한 1만6887.82를 기록했다.

오후 5시 18분 현재 싱가포르 ST지수는 0.39포인트(0.01%) 상승한 3199.40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354.77포인트(0.57%) 하락한 6만1361.28에 거래되고 있다.

닛케이225지수는 지난달 말 이후 약 3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앞서 뉴욕증시가 상승한 데 이어 외환시장에서 한때 달러당 엔화가 114엔대 후반까지 기록하는 등 강달러 영향이 있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설명했다.

장중 한때 상승 폭이 200포인트를 웃돌며 심리적 기준선인 2만9500선에 근접하기도 했지만, 이익 확정 매도가 나오면서 제한됐다. 섹터 가운데는 경기 재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철도와 항공 등 운수 업종이 힘을 받았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연일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전날 약 3주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하루 만에 반락했다.

장 초반 인민은행의 기준금리 발표를 앞두고 당국이 단기금융시장에 유동성을 확대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했지만, 별다른 변동 사항이 없자 하락 전환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기준금리 성격인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했다. 1년 만기는 3.85%, 5년 만기는 4.65%로, 지난해 4월 이후 18개월째 같은 금리다. 최근 경기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통화정책은 신중하게 펼치는 모습이다.

헝다그룹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시장 우려는 여전히 시장의 불안 요소다. 헝다는 공식 디폴트(채무불이행) 기준선인 30일 유예기간이 이번 주 만료된다. 다른 부동산 개발업체인 시닉홀딩스는 이틀 전 만기 2억4600만 달러(약 2897억 원) 채권을 상환하지 못해 디폴트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판타시아홀딩스도 이미 디폴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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