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니보니] 넌 듣니? 난 번다!…저작권 투자 해보니

입력 2021-10-2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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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입금되니까 좋니?”

“너무 좋아요.”

저작권 투자 플랫폼 뮤직카우의 광고 대사입니다. MZ 세대 관심에 힘입어 얼마전 월 거래액이 700억 원을 넘었다죠? ‘노래도 듣고, 돈도 번다’라는 의미는 알겠는데, 막상 투자에 나서려니 막막합니다.

우선 개념부터 알아볼까요? 저작권은 말 그대로 창작자에게 부여된 권한입니다. 우리는 이 저작권으로부터 나오는 수익을 받을 수 있는 저작권료 참여청구권에 돈을 거는 겁니다.

실제 저작권은 뮤직카우가 갖고, 참여 청구권 소유자들은 수익이 나면 투자비율에 따라 환금 받습니다. 저작권은 창작자 사후 70년까지 유지되는데요. 사실상 내가 돈을 넣은 동안 자산이 사라질 위험은 없다네요.

투자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처음 곡을 받을 때는 경매 방식으로 이뤄지는데요. 곡을 갖고 있다가 현금화하고 싶으면 다른 유저들에 팔면 됩니다. 지분을 쪼개서 팔기 때문에 적은 돈으로도 투자할 수 있죠.

얼마나 벌 수 있느냐고요? 역주행 신화를 쓴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은 최근 84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낙찰가(2만 3900원)와 비교하면 1년도 채 안 돼 35배나 급등했네요.

물론 위험 요인도 있습니다. 음원 인기가 떨어지면 원금 손실 가능성도 있고요. 거래가 활발하지 않아 원하는 시점에 팔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노래가 모두 있는 것도 아니고요.

투자의 책임은 본인의 몫이죠. 즐기면서 돈 벌 준비되셨나요? 이투데이와 함께 뮤직테크 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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