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운전·경찰관 폭행 등 혐의로 입건된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 아들인 래퍼 장용준(노엘)이 지난달 30일 오후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무면허 운전 및 경찰관 폭행 혐의를 받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장용준(예명 노엘) 씨가 19일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측정 거부·무면허운전·재물손괴)과 상해 및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장 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유치장에 입감돼 있던 장 씨는 이날 오전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모습으로 경찰서 밖으로 나왔다. 그는 ‘당시 술을 마시고 운전했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지 않고 현장을 떠났다.
장 씨는 지난달 18일 오후 10시30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성모병원사거리에서 벤츠 차량을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 사고를 냈다. 이후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 측정에 응하지 않으며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장 씨와 함께 차에 타고 있던 동승자 A씨도 무면허운전 방조 혐의로 함께 불구속 송치됐다. 법원은 지난달 12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장 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장 씨는 2년 전에도 서울 마포구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준법 운전 강의 40시간 수강을 명령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