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 롤링 신작 ‘크리스마스 피그’ 표지. (연합뉴스)
‘해리 포터’ 시리즈를 쓴 영국 작가 조앤 K(JK) 롤링의 새 어린이 책이 12일 미국과 영국, 한국을 비롯한 20개국에서 동시 출간된다.
신작 ‘크리스마스 피그’는 소년 잭이 크리스마스이브에 돼지 장난감 더피그(DP)를 잃고 나서 떠나는 모험을 다룬다. 8∼12세 어린이를 주 독자층으로 하며, 한국에서는 번역가 공보경이 우리말로 옮겨 문학수첩에서 출간된다.
롤링은 9일 영국 선데이타임스와 한 인터뷰에서 아들 데이비드의 어린 시절 장난감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롤링은 당시 데이비드가 늘 들고 다니던 돼지 인형이 없어졌을 때를 대비해 똑같은 인형을 하나 더 찬장에 마련해뒀다. 그 대체품을 발견한 데이비드가 ‘원래 돼지 동생’이라며 갖고 놀았지만 몇 년이 지나도록 새것 같았다.
이에 롤링은 “대역 또는 선택받지 못한 사람이란 무엇인가 생각하게 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