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9월 3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작별하지 않는다'가 종합 1위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한강은 '채식주의자'로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한 후 독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믿고 읽는 작가로 자리를 잡았다.
구매 독자를 보면 주요 구매층은 30대이지만 20~40대까지 독자층이 널리 분포했다. 가장 구매율이 높은 건 20대 여성독자였다. 하지만 남성 독자도 고르게 분포했다. 50대 이상도 21.1%로 다른 소설에 비해 높았다.
교보문고는 관계자는 "공신력 있는 해외문학상 수상으로 시니어층에서도 작가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한국소설 분야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그 바통을 이어받아 독서의 계절을 맞아 더욱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신영준, 주언규의 '인생은 실전이다'도 출간과 함께 종합 3위에 올랐다. 유튜브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얻은 지혜를 엮어 눈길을 끌었다.
인기 유튜버인 만큼 팬덤의 반응이 도서 구매에도 영향을 미쳤다. 구매 독자를 살펴보면 남성의 비율이 높았고, 30대의 열렬한 지지를 얻었다.
◇ 교보문고 9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1. 작별하지 않는다 (한강·문학동네)
2. 달러구트 꿈 백화점 2 (이미예·팩토리나인)
3. 인생은 실전이다 (주언규·상상스퀘어)
4.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팩토리나인)
5.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에릭 와이너·어크로스)
6.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람이 사라진다 해도 (이치조 미사키·모모)
7. 백조와 박쥐 (히가시노 게이고·현대문학)
8.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 밀라논나 이야기 (장명숙·김영사)
9. 대한민국 재건축 재개발 지도 (정지영·다산북스)
10.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매트 헤이그·인플루엔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