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현준의 갑질 의혹을 제기한 전 매니저에게 징역형이 구형됐다.
7일 신현준의 소속사 에이치제이필름은 “신현준 씨와 그의 가족은 거짓 명예훼손으로 인해 정말 오랫동안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라며 최근 있었던 공판에서 전 매니저 김모씨가 징역형을 구형받았음을 알렸다.
소속사에 따르면 지난 6일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으로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김모 씨에 대해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징역 1년6개월을 구형했다.
김씨는 지난해 7월 신현준에게 지속적으로 갑질을 당해왔으며 그가 프로포폴 불법 투약을 받았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김씨는 1995년부터 2000년까지 신현준의 로드매니저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건에 대해 신현준 측은 “검찰에서는 범죄 혐의가 중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생각되고, 법의 엄정한 판단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거짓으로 한 사람을 사회적으로 매장하려 한 행위와 가정을 망가뜨리고 진실을 가린 행위가 우리 사회에서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정의는 실현될 것으로 믿는다”라고 밝혔다.
구형 사실이 알려진 뒤 신현준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당 기사를 공유하며 “정의”라는 짧은 글로 심경을 전했다.
한편 김씨는 신현준이 2010년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했다며 경찰에 고발했으나, 경찰은 불법성이 없다며 이를 반려했다. 이후 신현준이 김씨를 맞고소하며 두 사람은 법정 공방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