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청 전경 (뉴시스)
전북 익산시청 앞에서 40대 남성이 분신을 시도했으나 청원경찰의 발 빠른 대처로 전신 2도 화상을 입는 데 그쳤다.
7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분경 익산시청 현관 앞에서 해당 남성이 자신의 몸에 불을 붙였다. 이를 조기에 발견한 청원경찰이 소화기를 동원해 불을 꺼 화재를 진압했다고 한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는 해당 남성에게 응급처치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다.
남성의 소지품인 가방에는 인화성 물질과 라이터가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분신을 시도한 이유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 다만 이 남성은 익산지역 한 자활사업단의 작업장에서 일하다 사업단 변경을 해당 사업단에 요청해왔다고 알려졌다.
익산시와 경찰은 정확한 이유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