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7일 국내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플랜트가 예정된 인천 청라지구 IHP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찾아 수소경제 성과와 수소 선도국가 비전을 논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는 현대모비스가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공급을 위해 인천 청라지구에 건립 중인 특화생산 및 연구집적단지 예정 부지에서 개최됐다. IHP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차세대 연료전지 특화단지로 수소경제의 핵심거점으로 꼽힌다.
문 대통령은 취임 이후 수소경제 태동기에 세계 시장 선점이 중요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 활용 분야(수소차, 연료전지), 플랜트 경험 등 우리의 강점을 살린다면 미래 핵심 산업이 될 잠재력과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각별한 관심을 가져 왔다.
문 대통령은 행사장에서 현대차 정의선 회장, SK 최태원 회장, 포스코 최정우 회장, 효성 조현상 부회장, GS에너지 허용수 사장, 현대중공업 정기선 부사장, E1 구동휘 전무 등과 사전 환담을 갖고, 지난 9월 15개 기업이 자발적으로 수소기업협의체(H2 비즈니스 서밋)를 발족해 협력하는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이후 2년여의 짧은 기간 동안 세계가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은 그간의 튼튼한 산업 역량과 함께 우리 기업과 국민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오늘이 수소 선도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우리 모두의 의지를 결집하는 계기가 되었고, 2050년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탄소 저감 수단으로서 수소경제의 중요성이 더욱 증가했다"면서 "정부는 기업들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부, 지자체, 수소산업 기업, 공기업, 유관기관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수소 생산부터 저장·운송, 활용 등 수소경제 관련 기업들이 모두 참여하여 수소 선도국가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힘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