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캡쳐=정의당tv)
정의당 대선후보 선출이 오는 12일로 미뤄졌다. 대선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서다. 심상정 의원과 이정미 전 대표는 오는 12일 ‘결선 투표’에서 맞붙는다.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한 당원투표 결과와 ARS(자동응답) 전화 투표를 더한 결과, 심상정 의원이 46.42%(5433표)로 1위에 올랐으나 과반 득표에는 실패했다.
2위인 이정미 전 대표는 37.90%(4436표)를 기록했으며 두 후보 간 투표 차는 997표에 그쳤다. 김윤기 전 부대표와 황순식 경기도당 위원장은 각각 12.37%, 3.30%를 기록했다.
과반 득표자가 없는 정의당은 1·2위 후보 간 결선 투표를 통해 오는 12일 대선 후보를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네 번째 대선도전인 심 의원은 “정의당의 치열한 경선을 열망한 당원들의 마음이 반영된 경선이라 생각한다”며 “본선에 가서 당당히 정의당의 승리를 이끌 후보를 선택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이정미와 심상정이 결선에서 맞붙으면 그 자체가 변화이고, 정의당의 대선 전략이다'라고 당원 여러분께 말씀드렸는데, 확실하게 변화를 명령해주셨다”며 "이 역전 드라마의 클라이맥스를 당원 여러분의 손으로 완성시켜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