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주요 대기업 전문경영인들이 미국 테이퍼링, 기술·안보 등이 결합한 글로벌 공급망 재편 대응에 민·관 공동대응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홍 부총리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 LG, 롯데지주 등 전문경영인은 올해 두번째 간담회를 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인 만큼 완전한 위기극복 및 선도형 경제 도약을 위해 기업과 정부가 합심해야 한다는데 공감했다.
이 자리에서 홍 부총리는 홍 부총리는 10월 백신접종 완료율 70% 달성 이후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추어 방역과 경제가 조화되는 정책을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기업들에 본격적인 투자집행, 고용 확대 등에 더욱 노력해주기를 당부했다. 또 정부도 소비·내수촉진,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지원확대, 고용증대 세액공제제도 개선 등을 통해 이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탄소중립도 언급했다. 그는 글로벌 기후변화대응 및 경영화두로서 ESG 논의가 가속화되는 상황인 만큼, 탄소중립은 기업과 정부가 ‘어렵지만 함께 가야할 길’임을 강조했고, 참석자들도 이에 공감했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정부는 우리 여건과 ‘탄소중립기본법’ 취지 등을 감안해 달성가능한 최대 NDC를 검토하고, NDC 확정 시 기업부담 경감을 위해 부문별 로드맵 수립 등을 통해 경제계를 적극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 우리 기업이 보유한 배터리·수소 등 우수한 저탄소 기술, 디지털 기술 등은 저탄소 경제 시대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충하는 기회가 될 수 있는 만큼, 기업들의 선제적 투자를 요청했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최근 경제상황에 대해 4차 확산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9월까지 누적 수출액(4677억 달러) 역대 최대 달성, IT부문·신산업 중심의 양호한 설비투자 흐름, 5개월 연속 50만 명 이상의 취업자 증가 등 우리경제가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기업들의 수출·투자 확대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