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국감] '오징어 게임? 50억 게임!' 교육위에도 ‘대장동 의혹’ 불붙어

입력 2021-10-01 13:10 수정 2021-10-01 19: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곽상도 빠져라” 국정감사 50분 만에 중단

▲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교육부ㆍ 국사편찬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무소속 곽상도 의원 아들의 퇴직금 의혹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교육부ㆍ 국사편찬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무소속 곽상도 의원 아들의 퇴직금 의혹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1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교육위) 첫 국정감사에서 ‘대장동 의혹’을 두고 여야가 충돌했다. 여당 의원들은 곽상도 무소속(전 국민의힘) 의원 사퇴와 국정감사 출석 불허를 요구하자 야당 의원들이 강력히 반발하면서 국정감사가 시작 50여 분 만에 중단됐다. 곽 의원은 국회 교육위 소속이다.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 시작 직후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곽 의원은 아들이 퇴직금으로 50억 원을 받은 걸 알았지만 고작 250만 원 월급쟁이로 둔갑시키면서 수많은 청년 세대의 땀을 기만했다”고 지적했다.

곽 의원의 아들 곽 모 씨는 대장동 개발 의혹 중심에 선 회사 ‘화천대유’에 지난 2015년 6월 대학원 석사과정 중 입사해 올해 3월 퇴사했다. 퇴직 당시 50억 원을 받아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커지자 곽 의원은 국민의힘을 자진 탈당했고 이날 감사장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서 의원은 “곽 의원과 함께 국정감사를 진행하는 것은 지극히 부당하다”며 “조해진 교육위원회 위원장은 곽 의원이 나오면 국정감사에 참석하지 못하도록 조치해 달라”고 요구했다.

같은 당 강득구 의원은 이러한 곽 모씨의 '50억 퇴직금 논란'을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시리즈 드라마 ‘오징어 게임’ 내용에 비유했다.

강 의원은 “곽 의원의 아들은 요즘 유행되고 있는 ‘오징어 게임’의 ‘말’처럼 자신은 이미 정해진 곳의 ‘말’이었다는 얘기를 스스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국감장에 ‘특검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 ‘이재명 판교 대장동게이트 특검 수용하라’ 등의 피켓을 가져와 맞대응했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여러 분(여당) 말이 다 맞다. 불로소득, 불법소득으로 50억 원을 챙긴 건 아주 잘못된 일이다”면서도 “그래서 특검과 국정조사를 하자는 것 아니냐. 대장동 게이트와 관련해서 여야를 불문하고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받아쳤다.

한편 이날 일부 여당 의원들은 이와 관련 국회법에 따라 회의 진행에 방해가 되는 물건은 반입이 금지된다며 피켓을 철거할 것을 요구했다. 조 위원장은 감사 시작 50여 분 만인 이날 오전 10시52분 감사 중지를 선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937,000
    • +3.73%
    • 이더리움
    • 4,475,000
    • +0.7%
    • 비트코인 캐시
    • 612,000
    • +2%
    • 리플
    • 822
    • +1.36%
    • 솔라나
    • 302,800
    • +6.02%
    • 에이다
    • 829
    • +2.85%
    • 이오스
    • 785
    • +4.67%
    • 트론
    • 231
    • +0.43%
    • 스텔라루멘
    • 155
    • +2.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600
    • -3.8%
    • 체인링크
    • 19,800
    • -1.69%
    • 샌드박스
    • 411
    • +3.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