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 부정투표 의혹 제기
투표 결과 조작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이 이번에는 부정투표가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어.
지난 9월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걸스플래닛999 투표조작 폭로’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어.
해당 글은 최근 방송 중인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걸스플래닛999 :소녀대전’의 온라인 투표 방식의 허점을 지적하고, 이를 통해 산술적으로 수천수만 표의 투표수 조작이 가능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
이는 가상 전화번호 생성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온라인 투표에 무한정 참여할 수 있다는 취약점을 이용한 것이라고 해. 글쓴이는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1표당 3분이 소요되고, 이렇게 되면 24시간씩 열흘간 1만9200 표를 줄 수 있다”며 “컴퓨터 사양이 좋다면 매크로를 다중으로 돌려 혼자서도 수십만 표도 거뜬하다”고 밝혔어.
글쓴이뿐만 아니라 일부 해외 팬들도 유사한 방법으로 부정투표를 해왔다는 정황을 볼 수 있었어.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4chan에서는 해당 방식으로 걸스플래닛 1회부터 투표수를 불렸다는 이용자의 글이 게시되기도 했거든.
엠넷과 엔씨소프트가 함께 제작한 한·중·일 합작 프로그램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은 한·중·일 각국에서 참가한 99명의 걸그룹 지망생들이 공개 오디션을 통해 최종 9명의 데뷔 멤버를 선정하는 프로그램이야. 문자 투표 방식이 애플리케이션 투표 방식으로 바뀌면서 한 해외 팬덤은 온라인 투표를 위해 휴대전화 유심을 사들이는 등의 조직적인 활동을 펼쳐 화제를 모으기도 했지.
고속도로 뛰어든 멧돼지와 정면충돌한 운전자
고속도로 주행 중 돌진하는 멧돼지와 부딪쳐 차를 폐차하게 된 운전자의 사연과 충돌 당시의 영상이 주목받았어.
9월 30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해당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어.
제보자는 지난 9월 9일 오후 5시께 경북 안동시 인근 고속도로 2차선에서 주행하다 달려오는 멧돼지를 발견했지만, 미처 피하지 못했다고 해. 블랙박스 영상 속에는 불과 3-4초 만에 멧돼지와 충돌하던 당시의 상황이 그대로 담겨있어.
사고를 당한 제보자는 “주위에서는 ‘1차선으로 피했어야지 왜 차선 변경을 못하냐’고 한다”며 급차로 변경을 해서 피하는 게 맞는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를 물었어.
이에 대해 진행자 한문철 변호사는 “피해차량은 방법이 없다”며 “오른쪽으로 핸들을 틀면 난간을 뚫고 아래로 떨어지고, 왼쪽으로 핸들을 틀면 중앙분리대를 박고 차가 전복된다”고 답했다. 이어 “이걸 어떻게 피하냐”며 “운이 나빴던 거다”라고 덧붙였다.
멧돼지와 충돌한 차량은 심하게 파손돼 수리하지 못하고 결국 폐차됐다고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