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핫이슈] 경희대 총여학생회 해산·햄버거에서 발견된 빨간 벌레·7점쏜 안산에 “최악이다” 발언한 캐스터

입력 2021-09-2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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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 63.45%”
결국 해산되는 경희대 총여학생회

(사진제공=경희대학교)
(사진제공=경희대학교)

경희대학교 총여학생회(총여)가 결국 해산을 결정했대. 논의 과정에서부터 투표에 이르기까지 여러 논란을 낳았았지만 학생들의 투표결과 이같은 결론이 나왔어.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총여학생회 총투표관리위원회는 27일 총여 해산 결정을 위한 총투표 개표 결과를 공고했어. 결과는 찬성 63.45% 반대 36.55%로 과반수가 해산에 동의했어. 이에 따라 경희대 총여는 해산이 결정된거지.

경희대 총여는 교내 여학생들의 권리 신장과 복지, 안전 보장 등을 위해 1987년 출범했어. 조직 이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지만, 2000년대 이후 끊임없이 필요성·존폐 논란에 휘말려왔지.

특히 2017년을 끝으로 4년째 회장 궐위 상태에 있는 등 사실상 이름만 남고 방치돼있다는 교내 목소리가 높았어. 이에 경희대 총학생회는 지난 7월부터 ‘총여학생회 존폐 및 재편’ 간담회를 열어 관련 논의를 진행했고, 결국 총여 해산 절차를 밟았지.

해산을 위해서는 총투표가 필요했는데, 이 과정에서도 잡음이 끊이지 않았어. 총여 해산 결정 총투표 유권자를 ‘서울캠퍼스 여학생 재학생’으로 한다는 것에 대해 반발이 발생했거든. 반대 측은 모든 재학생이 내는 학생회비로 운영되는 기구인 만큼 남녀 구분 없이 투표를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어. 논란 끝에 투표권은 여학생에게만 주어지는 원안이 유지됐어.

온라인으로 진행된 총투표는 23일부터 3일 일정으로 진행됐지만, 효력을 가지기 위한 투표율 50%를 넘지 못했어. 27일까지 이틀을 연장한 끝에 투표율 50.42%를 달성하며 개표를 할 수 있게 됐어.

총여는 해산되지만, 그 역할이 사라지지는 않을 예정이야. 애초 ‘총여학생회 존폐 및 재편’ 간담회에서는 총여가 담당하고 있던 사업을 다른 자치 기구나 새로운 대안 기구에서 분담하는 방안도 논의됐거든. 당시 총학생회 측은 “학우들과 소통해 대안 기구 신설 등을 논의하겠다”고 했어.

“이미 2마리 먹은 뒤 발견”
부산 유명 가맹점 햄버거에서 나온 붉은 벌레

(연합뉴스)
(연합뉴스)

부산에 있는 햄버거 가맹점 햄버거에서 살아 있는 벌레가 발견됐다는 주장이 제기됐어.

27일 부산 해운대 주민 A 씨는 연합뉴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지난 25일 유명 햄버거 체인점에서 햄버거 2개를 주문해 딸과 나눠 먹었다”며 “햄버거를 먹던 딸이 ‘맛이 이상하다’고 해 햄버거를 확인했더니 5cm가량의 붉은 벌레가 양상추에 붙어 있었다”고 했어.

이어 A 씨는 “딸이 이미 벌레 2마리를 먹은 상태였다”며 “현재 살아있는 벌레 1마리를 보관하고 있는데, 건강에 해로운지 확인해볼 것”이라고 밝혔어. 끝으로 “양상추를 취급하는 식당이 많은 만큼 위생 관리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어.

더불어 A 씨는 햄버거 속에 들어있던 것으로 보이는 양상추에 붉은 벌레가 붙어 있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어.

A 씨의 딸은 벌레 발견 이후 구충제를 먹었으며, 특별한 이상 증세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해.

해당 가게에서는 당일 양상추를 준비하며 해당 벌레를 발견했었다고 해. 점주는 “양상추를 더 꼼꼼히 씻었는데도 이런 일이 발생했다”며 “벌레가 숨어 있는 줄 몰랐고, 피해 손님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어.

이어 “양상추는 본사가 아닌 개별 업체에서 납품받아 사용하므로 거래 업체에 문의할 예정”이라며 “피해 고객과 협의해 필요하다면 보상할 것”이라고 밝혔어.

“7점 쏘자 ‘최악이다’”
KBS 양궁 세계선수권 중계 캐스터에 사과 요청 봇물

(KBS 시청자권익센터 캡처)
(KBS 시청자권익센터 캡처)

KBS 아나운서가 2021 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중계하며 부진한 선수에게 “최악이다” 등의 발언을 해 사과 요청 청원이 올라오는 등 논란을 일으켰어.

27일 KBS 시청자권익센터에는 ‘KBS 스포츠 양궁 세선(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캐스터 선수들에게 사과하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어.

청원인은 “혼성 경기에서는 김우진 선수와 안산 선수를 동등한 선수가 아닌 동생을 이끌어주는 ‘오빠’라고 표현하더니 지금 여자 개인전 중계에서는 안산 선수와 장민희 선수에게 선수 호칭을 뺀 채 안산과 장민희라고 반말로 해설한다”며 “이것도 모자라 7·8점 점수를 쏜 선수에게 ‘최악이다’, ‘이게뭐냐’는 표현을 사용한다. 선수들에게 무례하고 해설 자격이 없다”라고 선수들과 불쾌감을 느낀 시청자에게 사과해달라고 요구했어.

해당 청원은 28일 오전 10시 기준 3461개의 청원 동의를 받았어. KBS 측 답변을 위한 최소치인 청원 동의 1000개를 훌쩍 넘긴 수치야.

한편 안산은 이번 대회에서 남녀 혼성전과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며 2관왕에 올랐어. 개인전에서는 준결승에서 패배하고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하며 동메달 하나를 따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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