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모전은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에 적용 가능한 자동화·디지털화 등 4차 산업 기술을 활용해 EPC 공정의 생산성을 높이는 혁신 기술을 모집하는 것으로, 3개사가 공동 주최하는 첫번째 공모전이다. 기술 아이디어는 있으나 자금과 연구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중견기업, 스타트업, 대학교 및 연구기관 등이 주요 대상이다.
공모 분야는 상품과 세부기술 2개 분야로 나눠진다. 상품 분야는 △건축·토목 △플랜트 △조선 분야에 대해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세부기술 분야는 △데이터 기술 △스마트 시공기술 △친환경 요소 기술로 구분해 신청받는다.
공모전 참가 접수는 다음 달 29일까지 진행된다. 공모전 공식 이메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공모전과 관련된 세부사항과 신청 양식은 삼성물산 건설부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종 선정된 아이디어 중 바로 도입이 가능한 기술은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해 기술을 검증할 수 있게 하고 기술 사업화를 지원받게 된다. 공동 개발이 필요한 기술은 기술 개발비를 지원해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추후 개발 기술에 대해 공동 특허 등록 등을 지원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데이터 기술, 친환경, 에너지 등 EPC 융복합 기술 발전에 대한 새로운 장이 되길 바란다”며 “중소·중견기업을 비롯해 여러 대학과 연구 기관 등의 많은 참여를 통해 진정한 상생 기반의 동반성장을 이뤄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