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앱지스는 29일 미국 뉴로사이언스 2021(Neuroscience 2021)에서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병 항체신약의 연구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미국 신경과학회(Society for Neuroscience)에서 주최하는 연례학술대회인 '뉴로사이언스 2021'은 매년 80여개국에서 3만여명의 관계자들과 노바티스, 사노피 등 500여개의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뇌신경과학 학회다. 올해에는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오는 11월 8~11일까지는 온라인으로, 13~16일까지는 미국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 컨벤션 센터(McCormick Place Convention Center)에서 오프라인으로 각각 개최된다.
이수앱지스가 개발중인 알츠하이머병 항체신약은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서 과발현되는 ASM(Acid Sphingomyelinase)이라는 염증유발 효소를 억제하는 약물이다. 이번 발표에서 ASM이 뇌혈관장벽(BBB) 기능장애와 신경퇴화에 관여하는 작용기전을 규명하고, 그 결과 질환 동물모델에서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이수앱지스는 지난 2019년부터 경북대 의과대학과 공동연구를 진행해왔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용도 및 물질 특허도 출원을 완료했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기존 알츠하이머병 연구는 병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뇌 안의 아밀로이드베타 플라크(Aβ plaque) 감소에 초점을 두고 진행됐는데 대부분 임상에서 실패했다”며 “이수앱지스에서 개발중인 항체신약은 보다 근본적 원인으로 여겨지는 ASM 타깃 항체치료제로서 타 개발 제품들과의 차별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미국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