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케이프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호실적을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삼성증권의 3분기 매출이익을 2분기 대비 14.2% 증가한 72조7000억 원으로, 영업이익을 28.9% 증가한 16조2000억 원으로 예상했다. 부문별 3분기 영업이익으로는 반도체 9조8700억 원, 디스플레이(DP) 1조5600억 원, ITㆍ모바일(IM) 3조7900억 원, 모바일가전(CE) 8500억 원을 기대했다.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는 시장 우려 대비 서버 고객의 구매가 견호하게 지속 중”이라며 “따라서 D램의 전체적인 성장률 역시 당초 예상치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파운더리는 물량 증가 및 가격 인상 효과로 전분기 대비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보일 것”이라며 “DP는 애플의 성수기 효과로 인한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IM과 CE는 출하량 증가에도 부품 가격 및 물류비 상승 등에 따라 수익성은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케이프투자증권은 최근 D램 가격 하락 역시 삼성전자 주가에 단기 조정 수준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부품 공급 부족에 따른 셋(Set) 생산 차질과 코로나19 이후의 PC 수요 둔화 등으로 오는 4분기부터 메모리 가격의 약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다만 시장은 이미 4분기의 D램 가격 하락을 반영하고 있기 떄문에 단기적인 조정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