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버즈는 2020년 10월 6일 제출한 정정감사보고서에서 2019년도말 현재 자본금 전액잠식을 공시했다. 이어 같은날 2020년 2월 29일 기준으로 특정목적감사보고서를 제출해 자본금 전액잠식상태를 해소했다고 공시했다.
이와 관련 한국거래소는 2020년 10월 28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분류, 2020년 11월 25일 기업심사위원회에서 개선기간 10개월을 부여했다. 종료일은 올해 이달 25일 까지다.
컨버즈는 개선기간 부여 이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거래정지상태에서도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의 자본전환을 통해 부채감소와 유동성강화를 실현했다. 또 영업의 지속성 강화를 위해 자회사 알에프윈도우와의 합병, 적자 지류사업의 구조조정, 블랙박스 사업의 해외진출 강화 등 매출의 다변화와 수익성 극대화를 추진하며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만들었다.
곽종윤 컨버즈 대표이사는 “한국거래소가 제시한 상장유지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고, 괄목할 만한 성과 및 계속기업으로의 실현가능한 계획을 담아 이행내역서를 제출했다”며 “현재 당사는 유가증권 상장회사로 손색이 없는 기업으로 변화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까지 회사를 믿고 고통을 감내해준 9000명 가량의 주주들에게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주주가치 상승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거래소는 본 개선계획 이행여부에 대한 심의요청서를 접수한 날로부터 15영업일내에 심의위원회를 개최, 당해 주권의 대한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