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토정보공사(LX공사)와 해외건설협회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영향으로 주춤했던 해외사업 활성화를 위해 협력한다.
LX공사와 해외건설협회는 17일 서울 LX해외진출지원센터에서 '국내 공간정보 신기술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MOU 체결로 각 기관의 강점을 바탕으로 공간정보 분야 민간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 확대에 나선다.
협약 내용은 △해외건설 개발을 위한 현지 기본공간정보 조사 및 정보 제공 △해외시장 개척 공동 추진을 위한 공간정보 기술 지원 △해외로드쇼 공동 개최 등을 통한 민간기업 해외 진출 지원 △양 기관에서 실시하는 교육사업과 관련한 정보의 교환 및 지원 등이다.
박선호 해외건설협회장은 "LX공사의 토지·공간정보사업은 해외건설시장 개척을 위한 등대와 같은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간정보 분야의 해외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렬 LX공사 사장은 "이번 MOU 체결로 한국의 우수한 토지정보화 기술이 전 세계에 더욱 널리 전파되길 희망한다"며 "향후 해외건설시장 개척에 있어 LX공사는 첨병의 역할과 해외건설을 촉진시킬 수 있는 지렛대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X공사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아르메니아 ADB 국제입찰 수주 및 방글라데시와 에티오피아 EDCF차관 사업을 수주하는 등 글로벌 공간정보 시장에서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