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정문 (연합뉴스)
서울대가 올해 10월부터 대면 수업으로 전환을 시작하기로 했다.
16일 서울대에 따르면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15일 학내 구성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적어도 10월부터는 대학의 교육과 연구 기능의 정상화를 위해 코로나19와 더불어 살기로 지혜롭게 전화하려고 시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오 총장은 "백신 접종률의 지속적 증가 등 제반 상황의 변화를 종합해 거리두기 4단계가 지속되더라도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점진적으로 대면수업으로 전환하고 대학의 문을 열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학은 지식공동체로서 새로운 지적 동반자들과의 만남이 이뤄지고, 교수와 학생 및 선후배 간의 교류와 더불어 다양한 의견을 가진 사람들과의 토론이 이뤄지는 공간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총장은 "교내 인구를 최대한 분산할 수 있는 조치들을 시행했다. 구성원들이 QR 태깅을 통해 강의실과 식당의 밀집도를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를 생성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번주 시범운영을 거쳐 10월 초에 정식 오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서울대는 애초 올해 2학기 대면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가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자 9월 한 달간은 비대면 수업을 하도록 지침을 변경했다. 비대면 수업 기간에도 실험 실습·실기 등의 수업은 제한적으로 대면으로 진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