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기업 바이오리더스는 다양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 가능한 백신의 동물실험 결과를 다음 달 13일부터 사흘간 제주에서 열리는 ‘제71회 대한해부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한다고 15일 밝혔다.
바이오리더스는 바이러스 구성체 중 변이가 거의 발견되지 않고 강력하면서도 지속적인 장기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뉴클레오캡시드(Nucleocapsid, 바이러스 핵산과 그것을 둘러싼 단백질 껍질의 복합체) 항원을 기반으로 백신을 개발했다. 전 세계적으로 개발 중인 뉴클레오캡시드 항원 백신이 대부분 세포질 내 발현을 하는 시스템인 반면, 바이오리더스는 세계 최초로 뉴클레오캡시드 항원을 세포막 외부로 발현시키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인 ‘BLS-A01’은 이미 여러 동물실험을 통해 높은 항체가 및 중화항체가, 항원 특이적 기억 T 세포와 세포독성 T 세포 형성 등이 관찰됐고, 최근 실시한 감염동물 모델에서도 종합적으로 임상 증상이 유의적으로 개선됐다”며 “백신 효력에 관한 종합적인 결과를 이번 행사에서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정수정 박사가 발표한다”고 말했다.
현재 바이오리더스는 다양한 변이에 대응할 강력한 후보 물질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항원 표지 기술을 도입하고 B, T 세포 면역 반응을 향상시킨 기술을 적용해 현재 임상 1/2a상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