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콤은 29일 삼양옵틱스와 공동으로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전문 개발업체인 오리엔탈머티리얼(OMC)과 태양광 발전용 폴리실리콘 생산 및 설비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폴리실리콘은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 등 선진국에서 뜨거운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그린에너지의 대표격인 태양발전을 위해 필요한 쏠라쎌의 핵심 원료가 되는 물질이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오리엔탈머티리얼은 폴리실리콘 생산은 물론 실리콘 반응로 및 잉곳(Ingot:괴) 성장로 설계 및 제조 기술을 보유한 기술기업으로 2008년 10월 세계 최고 권위의 신재생에너지 전문지 포톤 인터내셔널(Photon international Magazine)로부터 태양광 전지의 기초적 원료인 SOG급(태양광급)실리콘을 생산기술을 보유한 세계6대 제조 회사로 소개받기도 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오리엔탈머티리얼은 폴리실리콘 제조방식의 주를 이루고 있는 '지멘스 공법'이 아닌 독자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가칭 'OMC공법'은 동일 생산량을 기준으로 '지멘스 공법'보다 초기 설비비는 약 1/2, 시설물 면적은 약 1/10에 불과해 생산단가를 대폭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디콤과 삼양옵틱스는 오리엔탈머티리얼과 함께 폴리실리콘 제조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투자를 통해 현재 58톤 규모인 연간 생산능력을 580톤 규모로 확대하는 한편, 태양광 소재 관련 설비 제조 및 납품 사업도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코디콤 및 삼양옵틱스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그린에너지인 태양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원료인 폴리실리콘 생산량 및 생산 설비가 태부족한 실정"이라며 "오리엔탈머티리얼은 현재 폴리실리콘을 생산하고 있는 업체이기도 하지만, 설비 개발기술이 뛰어난 업체여서 공동 사업을 통해 폴리실리콘 사업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활한 폴리실리콘 사업을 위해 실리콘 메탈 공급 업체와 원료인 실리콘 메탈을 대량으로 확보 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중이며, 규석 광산에 대한 개발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