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그룹 계열사인 C&우방랜드 노ㆍ사가 C&우방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뜻을 모았다.
C&우방랜드는 29일 "지난 27일 노ㆍ사 협의회를 갖고,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2009년 노ㆍ사 협력구도를 마련키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노사 양측은 그룹 및 관계사의 경영난이 자사로 이어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고려할 때, C&우방의 워크아웃 실현과 경영정상화를 반드시 이뤄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C&우방랜드 노조는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진행해 오던 올해 임금교섭과 관련한 사항을 그룹 및 관계사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회사측에 위임 또는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최백순 대표는 이 자리에서 "노사관계를 떠나 관계사의 의리와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노사관을 정립해야 한다"며 "이종철 지회장을 비롯한 전 직원이 함께할 역할이 있다면 회사에서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C&우방랜드는 지난 2007년 비정규직 전원을 정규직화 하는 등 모범적 노ㆍ사 관계를 인정받아, 대구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산업대상에서 노사화합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노사렵력을 통해 경영위기 극복의 모범사례를 정립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