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락컨텐츠컴퍼니가 손오공을 통한 완구 유통체제를 정리(계약 종료 8월 24일)한 가운데, 자체 유통망을 활용한 완구 유통을 이어 가고 있다.
초이락컨텐츠는 그동안 손오공을 통한 유통 비중을 줄여 왔으며, 앞으로는 손오공과 제품군별 프로젝트성 유통 계약을 점치고 있다.
20일 초이락컨텐츠 관계자는 “이번 계약 종료 이후 완구 유통은 현재 보유한 유통망으로 소화하고 있다”며 “물론 손오공과 협업 가능성은 아직 열려 있는 상황이며, 프로젝트 성으로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초이락컨텐츠는 그동안 터닝메카드, 헬로카봇 등 인기 콘텐츠 캐릭터 완구를 손오공을 통해 유통해 왔다. 양 측의 사업 결속력은 최대주주 변경 시기(2016년 12월)에 변화하기 시작했고 실제 초이락컨텐츠와 손오공은 2018년 8월 이마트 포함 3개사 등 유통에서 이마트 제외 2개사 등 유통으로 계약을 변경했다.
또한, 광고와 애프터서비스 비용도 양사 부담에서 초이락컨텐츠 부담으로 바꿨다. 당시 터닝메카드 최신작인 ‘요괴메카드’ 장난감에 새겨지는 유통업체 로고가 손오공에서 초이락으로 바뀌었다.
초이락컨텐츠는 앞으로 메카드볼 등 신규 아이템을 지속해서 확대하면서 자체 사업 강화를 지속할 계획이다.
손오공은 초이락컨텐츠와 프로젝트 협업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모회사 마텔 등으로부터 새로운 완구 유통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