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M(Korea Advanced Materials)는 현대중공업과 6억달러 규모의 폴리실리콘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공급 계약기간은 2010년부터 2015년까지 6년간이다.
KAM는 KCC와 현대중공업이 폴리실리콘 사업을 위해 지난해 5월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충남 대죽산업단지에 2010년 상반기 양산 가동을 목표로 연산 6000t 규모의 폴리실리콘 생산 설비를 건설 중이다.
KCC관계자는 "KAM의 이번 공급계약 체결은 세계적인 폴리실리콘 생산 및 태양광기업으로 성장하려는 KCC와 현대중공업 양사의 전략적 협력관계의 실질적인 첫 결실이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본격적인 폴리실리콘 사업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더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폴리실리콘은 태양전지와 반도체 웨이퍼의 원료로 사용된다. 초고순도로 제조해야 하기 때문에 기술 진입 장벽이 높은 편이다.
KCC는 작년 7월 폴리실리콘 시험생산에 성공, 미극 등 공급처에 수출하고 있다. 앞으로 폴리실리콘 사업을 차세대 추력산업으로 선정해 지속적인 투자를 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