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접종 후 탈모 온 일본 여성, 고심 끝에 2차 접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백신인 모더나 1차 접종 후 머리가 빠졌다고 전한 일본 20대 여성이 2차 접종을 했다는 소식이야.
31일 일본 주간 포스트 인터넷판에 따르면 코로나 19 백신 1차 접종 후 부작용으로 탈모가 왔다고 주장한 A(28) 씨가 지난달 2차 접종을 마쳤다고 해.
그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머리를 잃었는데 항체도 얻을 수 없다는 것이 너무 어중간했다”며 “2차 접종 여부는 개인의 판단에 맡긴다고 해 접종을 결정했다”고 백신을 맞은 이유를 밝혔어.
A 씨는 지난 6월 29일 모더나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후 갑작스레 탈모 증상을 겪었어. 자신의 블로그에 “백신 접종 후 대머리가 됐다”면서 탈모 진행 소식을 전했지.
A 씨는 이후 당국에 백신과 탈모 증상의 연관성을 문의했어. 일본 정부 측은 “화이자 백신 접종 7400만 회 중 탈모 부작용 의심 신고가 3건 확인됐다”라면서도 “백신과 인과 관계는 밝혀지지 않았다”라고 답변했대.
‘자유 만끽하려’ 나체로 킥보드 타고 여성 끌어안은 남성
술을 마신 뒤 옷을 입지 않은 채 전동킥보드를 타고 길 가던 여성을 강제 추행해 부상 피해를 준 남성이 검거됐어.
광주 남부경찰서는 31일 여성을 추행해 다치게 한 혐의(강제추행치상)로 20대 남성 A 씨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어.
피의자 A 씨는 지난 16일 밤 10시 40분께 음주 후 알몸으로 공유형 전동킼보드에 올랐어. A 씨는 체포 후 검찰 조사에서 “문득 옷을 입지 않고 킥보드를 타보고 싶었다”며 “자유를 느끼고 싶어서” 이러한 추태를 저질렀다고 해.
광주 시내를 20분간 활보하던 A 씨는 귀가 중인 여성을 발견했고, 킥보드에서 내려 뒤에서 끌어안았다고 해. 헐벗은 남성의 추행에 놀란 피해 여성은 그대로 앞으로 넘어지면서 팔과 다리에 타박상을 입었다고 해.
A 씨는 범행 직후 타고 있던 전동킥보드로 도주했지만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 영상을 통해 범행 사실을 확인하고 21일 A 씨를 체포했어.
잇단 김밥집 집단 식중독 사태
분당·파주·고양 등의 김밥집에서 집단 식중독 사고가 이어지고 있어.
가장 먼저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곳은 분당이야.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성남시 분당구의 김밥 전문점 프랜차이즈 두 곳에서 김밥을 사 먹은 276명이 식중독 증상을 보이고, 40여 명은 입원까지 해야 했어. 보건당국 조사 결과 환자들의 검사 대상물과 해당 지점에서 채취한 검체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고 해.
고양 덕양구의 한 김밥집에서는 식중독으로 한 명이 숨지기도 했어. 고양시는 8월 26일 해당 식당을 이용한 20대 여성 한 명이 식중독 증세로 숨지고, 같은 식당을 이용한 손님 29명도 식중독 증세를 보인다고 밝혔어. 이 김밥집은 8월 30일 기준으로 식중독 증상자가 93명으로 늘어났어. 분점 형태로 운영되는 곳에서도 5명이 추가로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고 해.
이어 파주의 김밥집에서도 집단 식중독이 발생했다고 해. 8월 31일 파주시는 지난 8월 19일~22일 동안 동패동의 한 김밥집을 이용한 주민 15명이 식중독 증상을 보였으며, 이들에게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고 발표했어. 그러나 함께 검사를 의뢰한 김밥 재료와 나머지 18명의 이용객에게는 식중독균이 나오지 않았다고 해.
이러한 김밥 식중독 사태는 달걀이 주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어. 식자재값이 많이 올라 위생에 취약한 달걀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거야. 또, 가정용 달걀과 달리 업소용 달걀은 세척과 선별 포장이 의무화되지 않아 생산·유통 과정에서의 위생관리에도 허점이 있다는 지적이야.
지난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축산물 위생관리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통해 업소용 달걀에도 선별 포장 의무화를 확대 적용토록 했지만, 내년 1월 1일에야 시행된다고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