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주, BDI 지수 2달 만에 최고치 재경신에 다시 '방긋'

입력 2021-08-31 15: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만6000TEU급 컨테이너 1호선 ‘HMM 누리’호가 중국 옌톈에서 만선으로 출항하고 있다.  (사진제공=HMM)
▲1만6000TEU급 컨테이너 1호선 ‘HMM 누리’호가 중국 옌톈에서 만선으로 출항하고 있다. (사진제공=HMM)

벌크선 운임지표인 발틱운임지수(BDI)가 1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해운 관련주가 반등하고 있다. 지난 6월 최고치를 기록한 후 하락전환한지 2달여 만이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BDI 지수는 4235포인트로 2009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수는 6월 말 3418포인트로 11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후 내림세로 전환했다가 지난달부터 다시 오름세로 전환했다.

해운 관련주도 BDI 지수와 동반 상승세를 보인다. 미국 서부 및 상하이 공항에서 적체와 가동률 저하 상황 발생으로 물류 차질이 계속되면서 벌크, 컨테이너 운임은 전주대비 각각 3.5%, 1.0%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운임은 10년 내 최고치를 경신했다.

HMM은 지난 5월 28일 장중 5만1100원까지 올랐다. 이는 지난해 저점(8월 27일, 5320원) 대비 960.52% 수준이다. 이후 이달 초 3만7600원까지 내렸다가 이날 10%가량 올라 4만1700원에 거래됐다.

다만 HMM은 노사갈등이 진행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갈등은 노조 일부가 집단사표를 고려할 만큼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노사 간의 입장차는 원안 대비 좁혀진 것으로 전해졌다.

팬오션도 유사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지난 6월 29일 8920원으로 최고점을 경신한 이후 이달 중순 7300원으로 18.16%가량 내린 다음 반등해 이날 8270원까지 13.28%가량 다시 올랐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에도 지속한 BDI 급등세로 선사들의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특히 지난 2분기부터 공격적인 영업전략으로 용선선대를 확대한 팬오션의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크게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해운주 주가가 철광석 가격 및 미국 서부 적체 상황 변화 여부에 달렸다"며 "최근 철광석 가격이 수요 증가 기대감으로 변동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228,000
    • +4.69%
    • 이더리움
    • 4,638,000
    • -0.02%
    • 비트코인 캐시
    • 623,000
    • +1.22%
    • 리플
    • 1,018
    • +4.73%
    • 솔라나
    • 308,900
    • +2.56%
    • 에이다
    • 832
    • +1.71%
    • 이오스
    • 791
    • +0.51%
    • 트론
    • 254
    • -0.78%
    • 스텔라루멘
    • 185
    • +4.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850
    • +5.34%
    • 체인링크
    • 19,870
    • -0.35%
    • 샌드박스
    • 417
    • +1.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