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로·금천·영등포·양천)과 경기(광명·군포·의왕·안양) 8개 지자체가 31일 ‘안양천 명소화·고도화 행정협의회’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구로구는 이날 “안양천을 공유하는 8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안양천 명소화·고도화’ 사업의 체계적인 협력과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창립총회를 열어 지방 정부 행정협의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안양천 수목원화 사업은 이성 구로구청장의 민선7기 핵심 공약 사업이다. 8개 지자체가 뜻을 모아 안양천에 서울 서남권 최대 규모인 생태초화원(1만 7500㎡), 창포원, 장미원을 조성하고 그늘목 식재, 제방사면 생태복원 등을 실시해 주민 대표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 행정협의회 창립총회에는 8개 지자체 대표가 모두 참석했다. 창립총회에서는 그동안 진행된 사업 추진 성과를 되돌아보고 행정협의회 규약 주요내용 검토, 향후 행정협의회 주요활동(예산 공동 확보, 명소화‧고도화 사업 추진 방향, 국가정원 지정 등)을 논의했다. 행정협의회 회장 추천과 선출도 이뤄졌다.
구로구는 지난 1월에도 이 구청장 제안으로 구로·금천·영등포·양천구 등 4개 자치구와 함께 ‘안양천 명소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월에는 안양천 고도화 사업을 위한 광명·군포·의왕·안양 등 경기권역 4개 지자체 실무협의회에 이성 구로구청장이 대표로 참석해 ‘안양천 명소화사업’을 소개하며 사업 범위를 경기까지 확대했다.
구로구 관계자는 “행정협의회 구성으로 8개 지자체가 긴밀히 협력해 ‘안양천 명소화·고도화’ 사업의 실행력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사업 추진으로 안양천이 국가정원으로 지정돼 수도권의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