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태릉 사격장에서 훈련 중이던 고등학생이 동료가 쏜 총에 맞는 사고가 벌어졌다.
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36분께 서울시 노원구 태릉 사격장에서 발생한 오발 사고로 고등학생 A군(17)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이 출동했을 당시 A군은 복부 상반신 왼쪽 가슴에 총상을 입은 상태였으며 관계자들이 급히 지혈을 진행 중이었다. 다행히 의식은 있어 고개를 젓는 등 의사 표현은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고등학교 사격부 학생들이 사격 훈련을 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과 현장에 있던 학생과 인솔자를 대상으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며 고의성 여부 등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한편 A군은 병원으로 이송되어 응급 수술을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