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디지털 혁신 본궤도 진입…디벨로퍼 사업 ‘속도’

입력 2021-08-2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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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도입

▲DL이앤씨 건설현장에서 드론이 현장 측량을 위해 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DL이앤씨)
▲DL이앤씨 건설현장에서 드론이 현장 측량을 위해 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DL이앤씨)

DL이앤씨가 건설업계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올해 초 디벨로퍼 역량을 집중해 고수익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안정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모델에 집중하고 이를 토대로 미래 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DL이앤씨는 건설 현장에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생산성을 높였다.

대표 기술로는 AI가 30분 만에 약 1000건의 설계안을 만든 후 최적 디자인을 도출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DL이앤씨가 자체 기술로 개발해 특허출원까지 완료했다. 사람 대신 AI가 설계를 담당하기 때문에 단지 환경에 최적화된 설계안을 모든 현장에서 균일한 품질 수준으로 도출할 수 있다. 또 AI 하자 점검 시스템도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 간단하게 벽지를 촬영하면 AI가 벽지 찢김 여부와 위치를 스스로 판단해 알려주는 기술이다.

건설 현장에서는 드론이 촬영한 사진을 AI가 확인해 시공품질을 관리한다. 또 인공지능형 CCTV와 사물인터넷 기술을 결합한 컴퓨터 비전을 활용해 품질과 안전 모두 확보했다. 건설 중장비에 기계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머신 컨트롤 기술을 적용해 작업량과 작업구간의 현황을 파악한다. 또 작업자 안전모에 위치나 높이 정보를 송출하는 장치를 장착해 작업자 안전을 책임진다.

회사 내부적으로는 전문 인력 확충과 조직 개편을 진행했다. DL이앤씨는 각종 데이터 분석을 위해 지난해 데이터 전문가를 채용했다. 이 밖에 프롭테크(부동산 정보 기술) 회사와 협업해 사업지 발굴과 사업성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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