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내일채움공제 도입 5년’ 청년 10만 명 1600만 원 만기금 수령

입력 2021-08-25 14: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청년 근로자 자산형성 기여…근속비율도 일반 근로자보다 30%P↑

▲지난달 1일 안양시청에서 열린 '청년층 고용을 위한 일자리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취업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지난달 1일 안양시청에서 열린 '청년층 고용을 위한 일자리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취업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2016년 청년내일채움공제(이하 청년공제) 도입 이후 공제 가입 청년 근로자 10만여명이 1600만 원(1인당)의 만기금을 수령해 자산형성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공제 가입자의 근속비율도 일반 중소기업 취업 청년보다 30%포인트(P)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청년공제는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 근로자가 돈을 일정기간 적립하면 정부와 회사가 공동 정립해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청년 노동자의 자산형성 및 장기근속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청년 공제 가입자가 2년 이상 재직 시에는 최대 1600만 원의 만기공제금이 지급된다.

2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청년공제가 시행된 2016년 7월부터 올해 7월까지 47만9336명의 청년과 11만1748개 기업이 공제에 가입했다. 이중 청년의 91.1%와 기업 91.5%가 공제 가입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가입 청년 중 10만3683명은 1인당 1600만 원의 만기금을 수령해 약 5.3배의 자산형성 효과의 혜택을 봤다. 근속 유지에도 긍적적인 영향을 줬다. 작년 말 기준 청년공제 가입자의 1년, 2년 근속비율은 각각 78.6%, 67.3%로 일반 중소기업 취업 청년(46.6%, 33.0%)보다 30%P 이상 높았다. 기업 또한 청년공제를 통해 우수한 청년 인재를 장기 유지하는 데 도움을 받고 있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청년공제가 가입자의 빠른 노동시장 진입과 경력 형성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김유빈 한국노동연구원 박사는 “청년 공제 가입 근로자의 취업 소요기간(5.9개월)은 전체 근로자 평균 취업소요기간(11.2개월)보다 5개월여 짧은 신규 취업촉진 효과가 있고, 만기 후 재취업자의 88.3%가 이전보다 높은 보수를 받고 있어 초기 경력형성에도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공제 사업은 과거 정부 청년고용정책과 달리 기업과 청년에 대한 직접지원으로 높은 고용 성과를 보여 앞으로 청년정책에 방향성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경영권 분쟁에 신난 투자자들…언제까지 웃을 수 있을까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와신상담 노리는 삼성…퀄컴, 스냅드래곤8 4세대 생산 누구에게?
  • 고려아연-영풍, 치닫는 갈등…이번엔 '이사회 기능' 놓고 여론전
  • “비싼 곳만 더 비싸졌다”…서울 아파트값, 도봉 7만 원 오를 때 서초 1.6억 급등
  • ‘당국 약발 먹혔나’ 9월 가계 빚 '주춤'… 10월 금리인하 가능성↑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016,000
    • -0.29%
    • 이더리움
    • 3,453,000
    • +1.17%
    • 비트코인 캐시
    • 453,600
    • +0.07%
    • 리플
    • 792
    • +1.54%
    • 솔라나
    • 194,000
    • -1.22%
    • 에이다
    • 471
    • -0.63%
    • 이오스
    • 688
    • -1.15%
    • 트론
    • 203
    • -0.49%
    • 스텔라루멘
    • 129
    • -1.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400
    • -1.98%
    • 체인링크
    • 15,030
    • -0.86%
    • 샌드박스
    • 371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