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가구를 대상으로 한 하반기 주택 가격 전망 조사 결과. (자료 제공=국토연구원)
국토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일반가구 중 49.6%가 하반기 주택 가격이 '다소 상승'할 것이라고 답했다.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답한 3.2%를 더하면 응답자 과반이 상승론을 지지한 셈이다. 반면 전망한 비중은 7.7%(다소 하락 7.5%·매우 하락 0.2%)였고 '변화 없음'이라고 답한 응답자 비중은 39.5%였다.
하반기 집값 상승을 주장한 응답자 비율은 인천(59.3%), 경기(53.4%), 서울(51.6%) 등 수도권에서 높았다. 세종(15.0%)과 울산(12.0%), 대구(11.0%)에서 하락을 전망한 응답자 비중이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컸다.
부동산 중개업소는 일반가구에 비해 보수적으로 하반기 주택시장을 바라봤다. 45.8%(다소 상승 43.8%·크게 상승 2.0%)가 상승, 12.3%(다소 하락 12.2%·크게 하락 0.1%)가 하락을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국토연구원이 6월 일반가구 6880가구와 공인중개업소 2338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무응답과 '모름'은 조사 결과에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