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 현판 (사진제공=경총)
경영계가 10월 총파업을 예고한 민주노총에 파업 선언을 철회하고 대화와 협력의 장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3일 ‘민주노총 총파업 결의에 대한 경영계 입장’ 자료를 내고 “민주노총이 주장하는 코로나19가 산업현장과 사회에 미친 부정적 영향과 양극화 문제는 노사간 양보와 협력, 정부의 효과적인 지원을 통해 해결할 문제이지 총파업으로 접근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경총은 “민주노총이 총파업을 강행하겠다는 것은 위력을 통해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일방적으로 관철하겠다는 구태를 반복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법원은 이미 7월 집회를 주도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에게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을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면서 “코로나19가 더욱 확산함에 따라 모든 국민은 정부의 방역지침에 맞춰 고통을 분담하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노총이 전국단위 총파업을 추진하는 것에 공감할 국민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총은 “경영계는 민주노총이 당면한 국가적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총파업 선언을 철회하고 대화와 협력의 파트너로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길 촉구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