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인사이트] FOMC 의사록ㆍ파월 의장 발언 주목

입력 2021-08-1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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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다우ㆍS&P500 최고치 경신
7월 FOMC 성명 "앞으로 경제 진전 정도 평가할 것" 문구 삽입
7월 소매판매, 실업보험 청구자 수 발표 예정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이번 주(16~20일)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의장의 발언 등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지표로는 7월 소매 판매와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 등이 기다리고 있다.

지난주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0.8%, 0.7% 상승해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하락했지만, 낙폭은 0.1%에 못 미쳤다.

앞서 발표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5.4% 상승해 다우존스의 전망치에 부합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망치를 밑돌자 시장은 FOMC 의사록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지난달 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은 제로금리 기조와 매월 1200억 달러(약 140조 원) 수준의 자산 매입을 그대로 유지했다. 다만 성명에서 “앞으로 진행될 회의에서는 경제 진전 정도를 평가할 것”이라는 문구가 새로 삽입돼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시점에 관심이 쏠린다. 의사록 공개에 앞서 파월 의장은 17일 교사와 학생들을 상대로 온라인 타운홀 미팅을 할 예정이다.

이번 주 공개될 주요 경제지표로는 7월 소매판매와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매판매가 전기 대비 0.2%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발표된 소비자태도지수가 2011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미국 내 소비 심리가 악화할 조짐을 보인 탓이다.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 대비 1만2000명 감소하며 3주 연속 줄었다. 다만 닐 카슈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블룸버그통신에 “테이퍼링 전에 더 강력한 고용 지표를 원한다”고 밝혔다.

그 밖에 주요 일정으로는 △16일 8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6월 해외자본수지 △17일 7월 소매판매, 7월 산업생산, 6월 기업재고, 8월 전미주택건설업협회 주택가격지수, 파월 의장 연설, 월마트 실적 △18일 FOMC 의사록, 댈러스 연은 총재 토론, 엔비디아ㆍ텐센트 실적 △19일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 8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 7월 경기선행지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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