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이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407억 원, 영업이익 265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8.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명품 수요 증가에 힘입어 해외패션 부문과 수입화장품 사업이 대폭 성장하며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분기 기준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2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상반기 누계 매출액, 영업이익 역시 각각 6826억 원, 478억 원을 기록하며 모두 사상 최고 반기 실적을 보였다.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 영업이익은 408% 늘어난 수치다.
명품에 대한 젊은 층의 수요 확대와 보복소비 영향으로 럭셔리 및 컨템포러리 브랜드 매출이 증가하면서 해외패션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화장품 부문은 고급 니치 향수 사업 확장과 국내 수요 증가로 화장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고, 신규 론칭한 스위스퍼펙션과 뽀아레 등 자체 브랜드의 빠른 시장 안착과 사업 안정화로 연말까지 꾸준히 매출이 오를 것으로 신세계인터내셔날 측은 보고 있다.
국내 패션 부문은 지속적인 브랜드 효율화 작업과 온라인 사업 강화로 매출과수익성이 개선됐으며, 자주 사업부문 또한 트렌드에 맞춘 히트 상품 개발과 온라인 매출 증가로 좋은 성과를 거뒀다.
이커머스 사업은 온라인을 통한 명품 구매가 활발해 지면서 매년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병행수입제품이 아닌 정식 판권을 통해 수입한 100% 정품만 판매하는 등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연말까지 2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계획을 세웠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1년 이상 억눌렸던 소비심리가 명품과 럭셔리 제품에 대한 수요로 이어지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라면서 “해외 고가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점점 더 증가하고 있고, 자체 브랜드의 실적 개선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어 하반기에도 좋은 실적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