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6일은 "택배 쉽니다"…쿠팡 등 일부 쇼핑몰은 배송 진행

입력 2021-08-1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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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 송파구 서울복합물류센터에서 택배 관계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서울 송파구 서울복합물류센터에서 택배 관계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14일 '택배쉬는 날'을 맞아 CJ대한통운·롯데·한진·로젠 등 주요 4개 택배사가 택배 배송을 중단한다. 택배쉬는 날은 택배 종사자의 휴식 보장을 위해 지난해 처음 만들어졌다.

12일 택배업계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롯데·한진·로젠 등 주요 4개 택배사는 토요일인 14일을 택배쉬는날로 운영하고 대체공휴일인 16일(월요일)까지 배송을 하지 않는다.

우정사업본부(우체국 소포)도 택배쉬는 날에 동참한다. 우정사업본부는 13일 냉장·냉동이 필요한 신선식품 소포우편물 접수를 중지하고, 다른 소포우편물은 최대 17일(화요일)까지 배달이 지연될 수 있다는 점을 안내하고 접수한다.

이 기간 이들 택배사를 이용하는 편의점 택배도 일부 중단된다. GS25는 15~16일에는 오토바이퀵인 ‘포스트퀵’(당일택배)도 운영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13일인 금요일에 온라인쇼핑몰에서 주문하면 다음 주 화요일인 17일에나 배송이 시작될 전망이다. 12일 주문한 물건은 집하 시간에 따라 13일 배송이 이뤄지거나 17일부터 배송을 받을 수 있다.

택배업계 관계자는 “온라인쇼핑몰에서 주문할 때 배송 예정일을 안내하는 만큼 이를 참고해 주문해야 한다”면서 “식품류를 주문할 때는 좀 더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일부 쇼핑몰은 배송을 그대로 진행한다. 자체 배송망을 갖춘 쿠팡의 로켓배송과 SSG닷컴의 쓱배송, 마켓컬리 새벽배송 등이다. 편의점의 자체 배송 차량을 이용한 ‘반값택배’ 서비스도 그대로 진행된다.

주요 4개 택배사를 제외한 나머지 택배사는 각사 사정에 맞게 현실을 고려해 개별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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