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케미칼 브라질 카리플렉스 파올리나 공장 전경. (자료제공=DL케미칼)
DL케미칼은 11일 자회사 카리플렉스(Cariflex)의 브라질 파울리나 공장 증설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카리플렉스는 DL케미칼이 지난해 3월 미국 크레이튼사로부터 6200억 원에 인수한 합성고무ㆍ라텍스 제조 업체다. 생산 공장은 브라질에 있다.
앞서 DL케미칼은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540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증설했다. 증설은 5월 완료됐으며 시운전을 거쳐 이달부터 고객사에 증산 물량을 공급하고 있다. 카리플렉스는 현재 글로벌 합성고무 수술용 장갑 원료 시장 60%를 점유하고 있다.
김상우 DL케미칼 대표는 “브라질 공장이 생산량을 늘리면서 고품질 합성고무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회사는 앞으로 고성장, 고수익 소재 사업 투자를 통해 글로벌 20위 석유화학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카리플렉스는 인수 첫해인 지난해 198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는 501억 원, 2분기는 654억 원 등 빠르게 매출이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