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9세 국민 대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예약이 지난 9일 시작했다. 오늘은 주민등록상 생년월일 끝자리가 ‘1’인 사람에 대한 예약을 진행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1일 오후 8시부터 내일 오후 6시까지 1972∼2003년 출생자 가운데 생일 끝자리가 ‘1’인 사람이 백신 접종 날짜와 접종 기관을 지정해 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생일이 ‘1·11·21·31일’인 국민이 대상이다. 코로나19 사전예약시스템에서 본인 인증을 거쳐 날짜와 기관을 선택할 수 있다.
18∼49세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예약은 현재 10부제로 진행하고 있다. 10부제 예약은 생일 끝자리에 따라 사전예약이 가능하도록 한 것으로, 오는 19일까지 진행된다.
정해진 날짜에 예약하지 못한 국민은 19∼21일에 예약을 진행할 수 있다. 36∼49세는 19일 오후 8시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 18∼35세는 20일 오후 8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예약할 수 있다. 21일 오후 8시부터는 18∼49세 국민 누구나 추가로 예약할 수 있다.
22일부터 내달 18일까지는 연령대와 생일에 상관없이 모든 대상자가 신규 예약을 하거나 기존 예약 일정을 변경할 수 있다.
18∼49세 국민 가운데 기접종자와 지방자치단체 자율접종 대상자 등을 제외하고 10부제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예약을 하는 사람은 1576만4481명이다. 이들은 이달 26일부터 내달 30일까지 화이자나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다. 1차 접종 후 6주 뒤에 2차 접종을 받는다.
한편, 전날 0시 기준 1차 접종률은 41.6%(접종 인원 2137만1194명), 접종 완료율은 15.4%(789만4351명)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