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최재림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시카고’ 측이 박건형으로 캐스팅을 변경했다.
10일 뮤지컬 ‘시카고’ 주관사 신시컴퍼니는 공식 SNS를 통해 “최재림 배우가 9일 양성 확진되었다. 이에 ‘시카고’ 팀은 아래와 같이 더블캐스트 일정을 변경한다”라고 공지했다.
앞서 최재림은 지난 5일 ‘하데스타운’에 출연하는 시우민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PCR 검사를 진행했다. 최재림은 다음 날인 6일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자가격리 중 재시행한 PCR 검사에서 9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최재림・시우민과 함께 ‘하데스타운’과 관련해 총 23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하데스타운’은 이달 24일 예정되어 있던 개막을 다음 달 7일로 연기했다.
특히 최재림은 ‘하데스타운’ 외에도 ‘시카고’ 지역 투어에도 참여하는 만큼, ‘시카고’ 팀에도 비상이 걸렸다. 하지만 다행히도 최재림은 1일 이후 ‘시카고’ 팀과 접촉이 없었고, 김해 공연을 앞두고 진행된 PCR 검사에서 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코로나19로 격리 치료에 들어간 최재림이 공연에 참여할 수 없는 만큼, 오는 15일 오후 2시 공연에서 빌리 플린 역을 박건형으로 변경된다.
신시컴퍼니는 “‘시카고’ 팀은 이미 지역 투어를 위해 매주 PCR 검사를 받고 전원 음성임을 확인 후 공연 진행 중”이라며 “안전한 지역 투어를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