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접종 모습.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코로나 백신 관련 글로벌 기업의 한국 투자유치에 직접 나섰다.
문 장관은 코로나 백신의 일회용 세포배약백을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인 싸이티바(Cytiva)의 임마뉴엘 리그너 대표를 10일 만나 한국 내 생산시설 투자의 장점을 설명했다.
싸이티바는 글로벌 수요 급증으로 인해 백신 원부자재의 생산시설 추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싸이티바에 있어 한국은 핵심적인 수요기업을 보유하고 있고, 정부도 적극적인 외투 유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중요한 투자 후보군 중 하나다.
이에 문 장관은 리그너 대표에게 “한국은 향후 시장성장 가능성이 크고, 정부는 우수한 바이오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향후 백신 연구개발·생산·보급·수출 등 글로벌 백신 허브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싸이티바는 한국 투자를 한국의 내수 시장 확보 측면뿐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백신 허브, 전 세계에 대한 백신공급 확대 및 기여 측면에서도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도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입지·세제·현금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싸이티바가 한국에 생산시설을 투자하면 현행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적극적으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이 싸이티바와 비즈니스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