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올림픽 사이클 트랙 여자 스프린트에 출전한 이혜진(부산지방공단ㆍ29) (연합뉴스)
사이클 첫 메달을 노리던 이혜진(부산지방공단ㆍ29)이 여자 스프린트 종목에서도 메달의 꿈이 좌절됐다.
이혜진은 6일 일본 이즈벨로드롬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사이클 트랙 여자 스프린트 대회에서 패자부활전 끝에 16강 진출을 하지 못했다.
이혜진은 예선에서는 30명 중 21위를 차지해 24위까지 갈 수 있는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그러나 본선 1차전에서 프랑스의 그로스 마틸드에게 패하면서 패자부활전으로 가야 했다.
16강을 두고 벌이는 패자 부활전에서는 3명씩 배정된 조에서 1위를 차지해야 한다.
이혜진은 패자 부활전 4조에 미국의 매덜린 고드비와 ROC(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다리아 슈멜레바와 함께 배정됐다. 이어 펼쳐진 경주에서 고드비에게 0.054초 뒤처진 11.426초를 기록하며 2등에 그쳤다.
이로써 이번 올림픽 사이클 경륜과 스프린트 종목에 출전한 이혜진은 아쉽게 대회 일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신기록이 경신되기도 했다. 독일의 레아 조피 프리드리히는 10.310초로 올림픽 신기록을 갈아 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