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일본 삿포로 오도리 공원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20㎞ 경보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경보 국가 대표 최병광(30·삼성전자)이 올림픽 20㎞ 경보에서 자신의 시즌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37위로 들어왔다.
최병광은 5일 일본 삿포로 오도리 공원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20㎞ 경보에서 1시간28분12초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완주자 52명 가운데 37위로, 5년 전 2016 리우올림픽에서 기록한 1시간29분08초, 57위 성적을 경신했다.
경보는 무릎이 굽혀지거나 양발이 동시에 땅에서 떨어지면 부정 동작으로 경고가 주어지고, 3회 적발 시 실격된다.
최병광은 이번 올림픽 출전으로 2015년 베이징 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6년 리우올림픽, 2017년 런던 세계선수권, 2019년 도하 세계선수권에 이어 메이저 대회(올림픽·세계선수권) 5개 대회에 연속 출전한 유일한 한국 선수가 됐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이탈리아의 마시모 스타노가 1시간21분05초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야마니시 토시카즈와 이케다 고키 등을 앞세워 금메달을 기대했던 일본은 은메달과 동메달로 만족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