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일본 도쿄 시나가와역이 마스크를 쓴 채 출근하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도쿄/로이터연합뉴스
도쿄올림픽 12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만2000명대를 넘어섰다.
현지 공영방송 NHK 집계에 따르면 3일 오후 6시 30분 현재 일본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201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대비 3624명, 일주일 전 같은 요일 대비 4388명 늘어난 수치다. 지난달 31일 기록한 역대 최대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1만2340명에 근접하는 수치다. 아직 자정까지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일간 확진자 수는 역대 최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날 확진자 집계로 인해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5만7698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10명 늘어 1만5232명을 기록했다.
올림픽 개최 도시인 도쿄도에서는 이날 370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보고됐다. 도쿄도의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달 31일 4058명, 같은 달 29일 3865명에 이은 역대 3번째다.
한편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출전 선수와 대회 관계자 등 올림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18명이 새로 확인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조직위가 올림픽 관련 코로나19 감염 현황을 발표하기 시작한 지난달 1일 이후 누적 확진자는 294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