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올림픽 개최지 도쿄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출근하고 있다. (도쿄(일본)=AP/뉴시스)
올림픽 개최지 도쿄에서 3700명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졌다.
3일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2020 도쿄올림픽 개최 12일째를 맞아 도쿄도(東京都)에서 3709명의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전날보다 1514명·지난 화요일보다 861명 증가한 수치로, 역대 3번째 기록이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확진자 수는 하루 평균 3337.4명으로, 지난주보다 189.3% 급증했다.
연령별로는 10세 미만 157명을 포함해 100세 이상까지 전 연령대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까지 도쿄도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2만6930명에 이른다.
한편, 이날 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줄어든 112명이었다.
도쿄도 내 사망자는 50대부터 80대까지 모두 7명이 확인됐다. 이로써 도내에서 사망한 누적 인원은 230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