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LG화학, 2분기 영업익 2조2300억 원…사상 최대 실적 경신

"ESG 기반 3대 신성장 동력 기반 계획 실행할 것"

▲LG화학 2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 및영업이익 (사진제공=LG화학)

LG화학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조230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0.2%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조4561억 원으로 65.2% 증가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직전 분기의 최대치를 경신했다.

차동석 LG화학 CFO 부사장은 2분기 실적과 관련해 “석유화학의 두드러진 실적 상승 및 전지 소재 사업 확대 생명과학의 분기 최대 매출 등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을 통해 최대 성과를 창출했다”라며 “친환경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비즈니스, 전지 소재 중심의 이모빌리티(e-Mobility), 글로벌 혁신 신약 등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기반의 3대 신성장 동력을 기반으로 구체적인 계획들을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부문별 구체적인 2분기 실적 및 3분기 전망을 살펴보면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5조2674억 원, 영업이익 1조3247억 원을 기록했다.

신재생에너지, 위생 등 친환경 소재를 포함한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와 세계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개선이 더해져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3분기는 여수 제2 납사분해설비(NCC) 등 신규 설비 가동에 따른 매출 증가 및 견조한 수익성이 지속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1조2969억 원, 영업이익 945억 원을 기록했다.

양극재 출하량 확대, 엔지니어링소재 판가 상승 등을 통한 매출 증가 및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3분기에도 전지 소재 사업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 등이 이어질 전망이다.

생명과학 부문은 매출 2030억 원, 영업이익 291억 원을 기록했다.

소아마비 백신 신제품 출시와 제미글로, 유트로핀 등 주요 제품의 판매 확대로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며 수익성도 확대됐다.

3분기는 소아마비 백신 공급 본격화와 주요 제품의 시장 점유율 유지에 따른 탄탄한 매출을 이어갈 전망이다.

에너지솔루션은 매출 5조1310억 원, 영업이익 8152억 원을 기록했다.

전방산업 수급 및 고객 수요 차질 등에 따른 영향이 있었지만, 일회성 요인 인식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다.

회사 관계자는 "3분기에는 전기차 판매량 증가에 따른 자동차 배터리 및 정보기술(IT)용 소형전지 매출 증가가 전망된다"며 "증설 라인 조기 안정화 및 원가 절감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 노력이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팜한농은 매출 2100억 원, 영업이익 169억 원을 기록했다.

원료가 상승에도 작물보호제 판매 확대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 및 수익성이 개선됐다.

원료가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등이 예상되지만, 작물보호제와 종자 판매 확대 등으로 연간 실적은 개선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