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철 전국건설기업노조 대우건설지부 위원장(가운데)이 지난 2일 서울 중구 을지트윈타워 앞에서 열린 대우건설 매각대응 비상대책위원회 출정식 기자회견에서 삭발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우건설 노동조합이 졸속매각을 막기 위해 다음 달 18일 1차 총파업에 돌입한다.
29일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 대우건설지부에 따르면 1차 총파업 방식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재택파업 형태로 진행된다. 앞서 지난 19일 대우건설 총파업은 95.9%의 높은 찬성률로 가결됐다.
노조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임을 고려해 '1인 천막 농성'과 '아바타 파업'을 개시했다. 전국 각지 현장에서 조합원들이 사용 중이던 안전모를 모아 조합원을 대신해 본사 앞 파업 장소에 놨다.
노조는 거리두기 단계별 상황에 맞춰 지속해서 수위를 높여 파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곧 진행될 중흥건설의 매수자 실사 저지에도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