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72건의 특허를 중소기업에 무상 양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삼성이 기술나눔을 통해 중소기업 99곳에 172건의 특허기술을 무상양도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양도하는 기술은 디지털, 인공지능(AI), 에너지 절감·공정 등 4차 산업과 그린뉴딜 분야의 기술이 다수 포함돼 있으며 앞으로 기업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친환경 기업으로 전환에 도움이 될 것으로 산업부는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산업부는 양도받은 기업의 기술 상용화를 위해 다음연도 ‘R&D재발견프로젝트’ 사업 참여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 기술나눔 활성화에 기여하거나 우수사례를 창출하는 등 기술사업화를 선도하는 기술나눔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앞으로 기술사업화 유공자 포상(기술나눔 분야)을 추천하는 등 기술나눔의 분위기를 확산할 계획이다.
김상모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코로나19로 인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양극화 현상도 심화하는 상황”이라며 “우리 중소기업에게 이전된 삼성전자의 기술이 대·중소기업 간 기술 간극을 좁히고 포용적 경제회복을 위한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이번 기술나눔을 포함해 2015년부터 총 391개 기업에 784건의 특허를 무상양도했다.